산 그리고 사람

12081112 설악산 토왕골 별따는 소년들 리지길에서

바람동자 2012. 8. 14. 16:27

산행 대상지: 토왕골 별따는 소년들 리지.

                    우천 관계로 8P 지나 탈출.

 

" 선녀봉 섧은 전설 속삭이듯 토왕성아

밤이슬 함뿍 젖어 손짓하던 울산암아

나 항상 너를 반겨 여기 살고 싶은데

아~아~아~아~아~ 나는 또 다시 네게 오마

                                                                  - <설악아 잘있거라> 가사 중

 

 한 편의 사진이 모든 것을 말해 주지는 않지만

바위길 올라 가며 때때로 돌아 서서 나는 보았네.

왼쪽으론 토왕폭, 오른쪽으론 선녀봉

그리곤 커단하게 마주하는 노적봉.

천상(天上)에서의 느릿한 걸음.

 

 몰려 오는 비 구름 마음 재촉하고

안전을 위해서 중간 탈출.

 

 내리는 빗 속 보고 싶던  토왕폭의 물줄기.

운무에 가려 보이지 않고

다음을 기약하며 어지럽게 들리는 물소리

동무 삼아 내려 왔었네.

 

 

 

 

 

오르면서 보이는 토왕폭

 

 

               길 왼편에 위치한 솜다리팀

 

  토왕폭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