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미지/인자요산

100907 삼악리지에서

바람동자 2010. 9. 8. 13:48


 쇠잔한 태풍의 말로가 보이는 날.

바람을 등지고 그 흔적을 찾아 의암리지에 오른다.

올 해 여름의 끝은 어디일까를 생각하며

돌아 본 주변.

 

 상수리 나무 가지 곳곳에 부러져

그 해 여름 몰아친 바람의 흔적을 알리고 있었다.

이렇게 바람 부는 날은

여름 날의 추억을 간직한 채

지난 시간 생각하며

삼악산에 올라야 한다.



 바람부는 날 삼악산 리지길의 기억. WITH G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