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흔적
071022 흐린 날, 안개 그리고 옛 사진
바람동자
2008. 6. 18. 09:46
카페 대문엘 들어섰다가 옛 사진을 보았지요.
지금의 기억은 아침 나절의 안개처럼
저 편에서 스멀거립니다.
조그만 일에도 반응을 보이고
경이로워 했던 지난 날.
흐르는 시간과 더해지는 세월로
점점 더 무뎌가나 봅니다.
아침 나절, 흐릿한 사진 한 장 보면서
옛날 일들로 빠져 봅니다.
갈 수 없음으로 인해 부르는
노래.
" 겨울나그네 " 한 소절 떠올리면서.
짧아만 가는 10월 중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