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그리고 사람
100508 대둔산 동문길
바람동자
2010. 5. 14. 21:04
이른 아침에 출발을 한다.
차창의 왼편으로 붉은 해가 떠오르고
키스자렛이 피아노 연주하며 내는 탄성을 들으며
네 시간에 걸쳐 도착한 대둔산.
몇 해 전 정기산행 왔다가
3월의 추운 날씨로 인해 손이 곱아
제대로 등반도 해 보지 못한 기억이 난다.
용문골을 지나며 들리는 물소리 하늘을 쳐다 보니 흐리다.
계곡물을 사이에 두고 신선암 팀과 갈라졌다.
계곡을 타고 오르다가 그 끝에 위치한
들머리에 서서 장비를 착용한다.
최고 난이도 5.10C의 12피치 동문길.
가야할 길은 지리하게 먼 12 피치.
첫 피치부터 만만치 않다.
4피치에서 몇 번이나 홀드를 잡으려고
노력을 해 보았지만 능력의 한계를 느끼고
슬링의 힘을 빌어 인공등반을 한다.
오르면서 언제나 위안을 주는 것은
주변에 도열해 있는 암벽들.
화강암의 거친 느낌과
주변의 경치를 함께 맛보며 오른 동문길.
12 피치 지점에서 본 케이블카의 움직이는 모습.
나른한 봄날을 꿈꾼다.
바람 불지 않은 날.
<시간기록>
(10:24) 동문길 들머리 - (13:55) 5P 종료 - (17:47) 12P 종료 - (19:07) 하산완료. 주차장.
(등반 인원 5명)
선등자 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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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창의 왼편으로 붉은 해가 떠오르고
키스자렛이 피아노 연주하며 내는 탄성을 들으며
네 시간에 걸쳐 도착한 대둔산.
몇 해 전 정기산행 왔다가
3월의 추운 날씨로 인해 손이 곱아
제대로 등반도 해 보지 못한 기억이 난다.
용문골을 지나며 들리는 물소리 하늘을 쳐다 보니 흐리다.
계곡물을 사이에 두고 신선암 팀과 갈라졌다.
계곡을 타고 오르다가 그 끝에 위치한
들머리에 서서 장비를 착용한다.
최고 난이도 5.10C의 12피치 동문길.
가야할 길은 지리하게 먼 12 피치.
첫 피치부터 만만치 않다.
4피치에서 몇 번이나 홀드를 잡으려고
노력을 해 보았지만 능력의 한계를 느끼고
슬링의 힘을 빌어 인공등반을 한다.
오르면서 언제나 위안을 주는 것은
주변에 도열해 있는 암벽들.
화강암의 거친 느낌과
주변의 경치를 함께 맛보며 오른 동문길.
12 피치 지점에서 본 케이블카의 움직이는 모습.
나른한 봄날을 꿈꾼다.
바람 불지 않은 날.
<시간기록>
(10:24) 동문길 들머리 - (13:55) 5P 종료 - (17:47) 12P 종료 - (19:07) 하산완료. 주차장.
(등반 인원 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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