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즈를 위하여

090929 춘천현대미술조각전

바람동자 2009. 10. 5. 22:37
 조각 작품 보러 갔었지.
오후의 햇살은 강변을 타고 길게 늘어져 있고,
오후의 따슨 기운을 느끼며
훌훌 돌아다 보았지.

 작년과 비슷하게 출품된 작품들
저마다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작품을 보면서
감추어진 이미지를 읽으려 하지만
우둔한 자 겉으로만 보이는
일차적 의미에만 머루를 뿐.

 피곤한 삶에 지친 촌부의 주저 앉은 모습의
테라코타 작품을 보며
갈 곳 없는 자의 비애를 생각하고
약속을 알리는 휴대전화의 통화로
발길 총총하니 움직였던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