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즈를 위하여

020911 베토벤 첼로 소나타 3번을 들으며

바람동자 2008. 6. 17. 17:01

  인간의 음성 영역과 비슷하다는

첼로 소리를 들으며,

과연 인간적이라는 것이 무엇인가를

곰곰이 생각한다.

첼로의 주저음을 통해

가슴 울림도 한 편으로 느껴 볼 수 있겠고.

 

  그렇게 서로 간을 확인했지요.

첼로와 피아노가 서로간의

문답 형식을 통해 자신의 음역을

지키면서 서로 화합하듯이

유연하고 낭랑하게 울리는 첼로의 소리를 들으며

소리 죽이며 흐르는 물처럼

세상을 살 수는 없을까 ?

 

  되돌아 보기.

윤동주에서처럼

부끄러움은 자신의 지난 삶의 흔적에 대한

지속적인 확인.

거칠 것 많은 세상에서 자신 없는 자의

자기 위안의 도구.

 

가끔씩 보는 하늘은

어느새 저만큼 높아 졌다.

 

우리는 얼마만큼 성장해야 하는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