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그리고 사람

060709 용화산

바람동자 2008. 7. 15. 15:34
 
 용화산엘 갔었네.
비 온다는 예보도 있었지만,
그렇게 갔다네.






  가까이 언제나 늘상으로 한 그 산의 모습을 본다네.
소슬한 바람은 언제나처럼 불고.


  하여, 오늘도 나는 오르네.
그 고된 오름짓을 통해
나는 살아있음을 느끼네.






  하여,
친구여. 기억하네.
산정에서 본 7월의 푸른 녹음이 지천으로 펼쳐지고,
거친 숨결과 흘린 땀을 생각하며
그해 여름 날 용화산에서 보낸
시간은 각인되어 다시금 되살아 오겠지.

  다시 또 오마. 그리운 산.
아쉬움을 뒤로 하며 또 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