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301 양숴(양삭) - 위룽강 - 월량산 - 대용수 - 여의봉 케블카 2502130304 운, 귀, 광 중국여행 # 16
일정 : 양숴(양삭) - 위룽강 - 웨량(월량)산 - 대용수 - 여의봉케블카 - 양삭
뚜버기의 하루.
우선 웨량(월량)산 까지 걷기로 하고 출발을 한다.
시장 구경.
도룡뇽처럼 생긴 큰 고기를 나중에 검색해 보니 큰도룡뇽이고 포획 금지 야생동물이란다.
그물 망에 갇힌 황소개구리 큰 눈이 껌뻑이며 나를 본다.
큰도룡뇽
위룽허 다리 위에서 대나무 뗏목을 즐기는 아름다운 풍경 구경한다.
산의 한 가운데가 반달처럼 뚫려 있는 산인 월량산을 1차 목적지까지로 하고 걸어 왔으나 입구가 문이 닫혔다.
조금 더 걸으니 1,400년 된 벵골보리수 고목이 있는 대용수( 반얀트리) 공원에 들른다.
위룽강
대용수
월량산
다시 지리하게 걷는 길.
월량산까지만 걷기로 했지만 한적한 시골 탓인지 지나가는 차가 없다.
단지 뒤 쫓아 오는 건 일일관광 통합권을 팔려고 집요하게 따라오는 아주머니.
티켓을 팔려다 안 되니 아들 차량 사진을 보이며 탑승을 권유한다.
가까운 거리인데도 처음 60 위엔에서 40 그리고 20 위엔까지 내려갔다.
20에 갔으면 좋은 선택이었지만 계속해서 걸어서인지 차에 대한 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무려 5km의 표지판을 보고 또 걷는다.
멀리서 산중을 가로지르는 케이블카 타는 곳이 저멀리 커브를 돌아서 있음을 알았을 때 우리가 본 800m 안내 표지판은 속임수였다.
십 여분 정도 걸으면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다르게 우측으로 굽은 도로가 숨어 있었고 얼마나 남았나를 보니 아직 400 여 미터.
그래도 가까워졌다는 생각을 갖고 숨 고르고 걷는다.
넓은 대륙에 걷기라는 잘 못된 선택을 한 우리들이 우매하지만 대륙 땅에 하루 4만 여 걸음을 걸었다는 사실에 마음은 고양된다.
여의봉 케이블카 유리삭도 반 값 할인받아 110위엔.
저멀리 겹겹이 둘러싼 봉우리.
산은 말한다.
이 곳은 봉우리가 모여있으니 오지 말라고
그 산 가득하게 얘기했건만 그래도 자신의 고집으로 오르는 산.
그리하여 그 산 봉우리에 올라
안녕하였는지를 묻는다.
여의봉 케블카가 보인다
내려다 보다
저녁
그리고 후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