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그리고 사람

24062829 덕유산 육구종주 # 2

바람동자 2024. 7. 2. 18:31

- 일시: 24.06.28-29(1박 2일)

- 대상지: 덕유산 육구종주(육십령에서 구천동까지)

-  시간 기록(06.29): (06:07) 삿갓재대피소 출발 - (07:14) 무룡산 - (08:09) 칠이남쪽대기봉(가림봉) - (09:01) 동엽령 - (10:26) 백암봉 - (11:06) 중봉 - (11:45) 향적봉대피소 중식 - (12:41) 향적봉 - (14:11) 백련사 - (15:27) 구천동 하산 

- 산행인원: 3명

 

 아침 준비를 하는데 등산객들이 지나가서 물으니 육십령에서 새벽 1시 혹은 1시 30분경에 출발을 했노라고 이야기를 한다. 아마도 당일치기 종주를 하는 사람들로 간편 복장에 최소한의 짐만 배낭에 넣고 움직인다. 일기예보를 보니 오후 1시 넘어 비 예보가 있다. 아침 나절 산은 구름에 덮여 흰 옷을 입고 단장 중이다.

 잠깐 해가 떠서 날씨가 좋아지는 듯 하더니 가스가 차기시작한다. 오늘의 하일라이트는 능선 위에서 보는 겹겹이 쌓인 산과 너른 평전을 보는 것인데 가스로 인해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중봉을 향해 가면서 만난 날개하늘나리. 하늘을 향해 두 팔을 활짝 펴고 우리 일행을 반긴다. 산중 안복(眼福)에 감사하며 내년에도 다시 만나기를 고대하며 발길을 옮긴다.

 중봉으로 오르는 길 주변에 원추리는 계속 이어지며 우리를 호위하며 노랑 길동무가 된다. 운무는 짙게 혹은 얕게 이는 이른바 곰탕 날씨 덕에 덕유평전을 바라보는 시선은 나아가지 못하고 다시 십수 년  전 겨울 시간으로 되돌아가 운무 너머의 풍경을 잇는다. 지금도 아름다운 시간이라고 스스로에게 말하고 발걸음 멈추고 다시 뒤돌아 본다. 

 향적봉으로 가는 길.

주목, 구상나무를 만나며 지나는 기억의 숲을 지나 설천봉 쪽에서 온 다수의 사람들이 보이면서 산은 소란해진다.

 

 

 

날 흐린 아침 

 

 

 

 

 

칠이남쪽대기봉(가림봉) 조그만 돌탑

 

 

산꼬리풀

 

점나도나물

 

 

기린초

 

 

처음 본 날개하늘나리 

 

 

미나리아재비

 

 

꽃쥐손이

 

 

 

 

 

 

 

 

 

돌양지꽃

 

 

 

 

미역줄나무

 

 

 

 

 

 

고사리류

 

 

 

 

 

 

미나리아재비

 

 

여름 산행의 길동무 원추리

 

 

박새

 

 

덕유평전

 

 

 

 

원추리 군락지

 

 

향적봉 주변 주목 군락지

 

 

 

 

 

 

 

 

 

 

 

 

향적봉

잠깐 반짝하며 푸른 하늘을 보여준다.

 

 

향적봉 조망

 

 

다시 운무

 

 

백련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