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서

230918 스플리트 - 모스타르 - 사라예보 23090723 크로아티아 -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여행 # 12

바람동자 2024. 5. 3. 12:50

오늘은 크로아티아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로 국경을 넘어 가는 날.

보스니아는 쉥궨조약에 가입된 국가가 아니어서 출입국 검문소에서 여권 확인하고 현찰로 입국세를 지불하고 통과를 한다. 게다가 문제는 장착된 쓰리심 유심이 불통지역이라 구글 지도도 볼 수 가 없었는데 다행이 한 분이 로밍을 한 전화기가 있어 길 찾기의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캄캄한 하늘에 한 줄기 밝은 빛을 보는 기분이다.

모스타르 전쟁박물관에 들른다.

인종, 종교 등의 문제가 없는 평화와 화합의 세상을 ]생각하며 한편으로 단일 민족 국가인 우리나라에서 벌어졌던 이념  논쟁의 피해를 떠올린다. 유고 내전 상황에 대한 객관적인 이해를 위해 자료를 더 봐야 할 것 같다.

스타리 모스트 다리 위 난간에서 상의를 벗은 젊은 사내가 난간 사이를 서성이며 사람들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고 나서 통통한 다른 사람이 와서 다리 위에서 다이빙을 한다.

 Don"t forget 1993.

내전으로 1993년에 파괴되어 이후 재건된 스타리 모스트 다리 이야기는 다이빙 관광지가 된 현재에 묻혀 슬금 잊혀지고 있는 것 같아 잠시 서글픔이 밀려 왔다.

 

전쟁박물관 내부

 

 

 

 

 

모스크 건물들이 보이기 시작하다.

 

스타리 모스트

 

 

 

뛸 듯 말 듯하며 호객행위를 하는 다리 위의 두 남자

 

결국은 이 남자가 다이빙을 하였다.

 

다리 아래로 흐르는 네레트바강

 

 

 

 

 

중식

 

 

사라예보 숙소에서 본 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