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그리고 사람
200418 인수봉 크로니길을 오르며
바람동자
2020. 6. 4. 14:26
전날 비가 내려 오랜만에 청명한 하늘을 본다.
저 멀리 있는 낯선 도시가 가깝게만 보이고
삽상한 아침의 봄 기운은 따스하게 다가온다.
9개 피치의 오름길.
길 위에서 나는 생각한다.
지난 날 올랐던 길과 함께 했던 사람들을.
생각은 또 다른 생각으로 꼬리를 물고
함께해서 역시나 즐거웠던 시간을 다시 기억하며
내려오며 다시 그 산을 돌아본다.
멀리 보이는 도봉산과 오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