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흔적
190609 뮤지엄 산에서
바람동자
2020. 3. 11. 15:43
뮤지엄 산.
안도 타다오 주인공의 다큐 영화를 보고
시간 내서 가보고자 했던 곳.
오후의 빛은 길게 늘어지고
감추어진 정원이 발걸음을 따라 나타난다.
건축물을 둘러싸고 있는 얕은 물을 보며
영화의 한 장면을 떠올린다.
건물 내부에서도 빛은 따라다니고
창 밖에 비춰질 내 그림자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