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그리고 사람
070923 경원대리지(설악산)
바람동자
2008. 6. 18. 23:12
아침이면 다시금 푸르게 다가오는 산.
숲길. 그 호젓함을 느끼며 출발.
하여 그 길을 오르네.
푸른 하늘로 이어지는 우리들의 꿈과 그리움을 안고서.
얼마쯤이나 올랐을까.
뒤돌아보는 세상.
가볍기만 하고 얼마나 더 올라야하는 것인지를 자문하고.
하여 때로는 내림도 있고,
위에서 쳐다 본 세상은 좁게만 보이고,
바람 소리 그렇게 스쳐가고.
흐린 날 함께 했던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멀리 보이는 달마봉.
솜다리봉의 추억.(상급 리지길)
다음에는 그 곳을 오르자고 의기투합하고.
서늘한 바람이 계절을 알린다.
멀리 반만 얼굴을 내미는 그 이름도 정다운 울산바위.
언제쯤 우리도 하나가 될까?
경원대 리지길 접근하면서 본 토왕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