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그리고 사람 070601 삼악산엘 갔었네. 바람동자 2008. 6. 18. 21:48 황사. 언뜻 보이는 북한강물 녹조. 흐릿한 하늘. 삼악산엘 오르다. 바람과 숲의 소리. 몰려 오는 바람들 앞 가슴 열고 내가 섰었지. 역시 흐린 하늘. 유월로 가는 짙은 녹색의 산. 며칠 전 내린 비로 물소리 선명하다. 탁족. 시원한 물. 삼악산성 터 밟으며 부서진 기와를 보다. 보이는 사람 없는 호젓한 오후의 시간. 다시금 시야 흐리다. 산행 후 밀려드는 허기. 07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