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그리고 사람
151213 12월 정기산행(굴봉산 - 육개봉 - 검봉산 - 강선봉)
바람동자
2016. 3. 30. 19:23
12월 정기산행(굴봉산 - 육개봉 - 검봉산 - 강선봉)
한 해의 마지막이자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12월.
전날의 술기운을 훌훌 털고 정기산행을 위해 우리는 전철에 오른다.
늘상 보는 사람들이지만 함께함으로써 즐거운 시간.
폐교가 된 초등학교 앞 시냇물을 건너며 오늘의 산행일정을 머릿속으로 그린다.
산행 후 열차를 기다리며 맥주를 한 잔 마신다.
가슴 속으로 타고 내려가는 찬 기운에 산행의 시간은 어리고
두 개의 산과 봉우리를 넘어 7시간의 산행을 함께함으로 해서
더욱 가까워지는 우리들의 삶을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