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흔적
140823 아침 소양강변에서
바람동자
2014. 10. 8. 19:07
아침나절 떨어진 빗자국을 보며 하늘을 올려다 본다.
오랜만에 나선 봄내체육관.
탁구대회 관계로 사용을 금지한다는 알림판을 보면서
어디 갈까를 생각하다가 나선 소양강변.
일상의 풍경들은 의미를 지니지 못하고 다가오고
강변의 아침은 간혹 지나가는 사람들에 의해 적막이 깨질 뿐이다.
다시 하루가 시작되는 시간.
흐린 날 노란색으로 더욱 가깝게 다가서는
달맞이꽃을 보면서 지난 시간을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