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그리고 사람
140719 오대산 비로봉을 오르며
바람동자
2014. 8. 5. 11:56
< 일 정 >
오대산 상원사 주차장 - 적멸보궁 - 비로봉 - 상왕봉 - 두로봉 - 미륵암 - 상원사 주차장
오랜만에 찾은 오대산.
상원사 들머리부터 과거의 기억은 슬금거리고
여름 원시의 숲을 지나
발끝으로 전해지는 흙의 보드라운 감촉.
비는 자잘하게 내리다 말다를 반복하고
산정을 가득 덮은 고추잠자리의 비상을 본다.
비로봉 상왕봉을 거쳐 다다른 두로봉에서
백두대간의 길을 만나고
지난 날 대간 산행을 떠올리며
마음은 저 멀리 보이는 산으로 간다 .
주변의 꽃
그리고 산행 중 만난 나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