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졸라의 <망각>을 첼로의 주선율로 듣는다.
지난 기억은 이리저리 밀려 오가고
바닥 아래까지 침잠하는 가을 밤.
 현을 중심으로 한 피아졸라의 곡은 단정한 느낌을 준다.
반도네온이 더해졌으면 어떠했을까를 생각하다가 발걸음을 옮긴다.
 밤의 찬공기는 옷 사이로 스며들고
집에 돌아와 FM 실황음악회 끝자락을 들으며
현실로 돌아와 내일 입고 갈 와이셔츠를 다린다.
 
 - 피아졸라 탄생 100주년 기념
 현악기와 친구들 제 10회 정기연주회

 

 

 

Posted by 바람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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